요즘 내 모습 조금 이상해
한참을 떠났었지 그렇게 지나친지도 모른 채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네가 떠난 그날 널 보내고
그날 이후부터 난 조금씩 달라졌어
괜찮을 줄 알았어 괜찮은 것 같아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픈 것 같아
동그랗게 생긴 너의 마음을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아놔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아놔
그렇게 서로 힘들어하면서
그 오랜 시간을 견뎠었나
머리가 말해 Hurry up 어서 잊어
맘이 가는 길을 막 내 머리뼈
부딪혀봤자 내 몸만 망가져
맘은 너를 향하다 뒷걸음치고 가다 써
맘을 따르지 머릴 따르지
밤새 고민하다가 결국 술만 따르지
맘이 든 생각이 든 수업이 다 다가와서
술이 든 독하면 독할수록 널 잊는 게 수월하겠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
함께 머물던 찻집
여전히 거기 그대로 있지만
믿기지 않게도 모든 게
너무 낯선 풍경이 됐어
이젠 더 이상 그곳엔 네가 없으니까
네가 떠난 그날
널 보냈던 그날
그날 이후부터
난 조금씩 달라졌어
괜찮을 줄 알았어
괜찮은 것 같아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파와
네가 떠난 그날
널 보냈던 그날
그날을 후회해
널 붙잡아야 해
너와 함께 거짓말을 했었어
하지만 난 멍하니
뒤돌아서 떠나는
널 보고만 있어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어
동그랗게 생긴 너의 마음을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아나
그렇게 서로 힘들어하면서
그 오랜 시간을 견뎠어 난
내 마음과 머리가 말해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
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