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꽃잎을
스쳐가듯이 소리없이 만난 그 사람
그때는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사랑은
못하려 했나 이리 짧게 스쳐갈 것을
사랑은
못하려 했나
뒷모습만 바라볼 것을
슬픈 오늘 하루는 잊어요
가슴 속에 치워버려야 해요
세상에서 가장 슬펐던 우연인 것은 다시 만날 기억도 없었기 때문인
거야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들이 그리움
보다
컸나 봐
아무런 기억 없이 멀어질 텐데
다시 널 잡지 못했다
사랑은
못하려 했나 이리 짧게 스쳐갈 것을
사랑은 못하려 했나
뒷모습만 바라볼 것을
슬픈 오늘 하루는 잊어요 가슴 속에 치워야 해요
가슴 속에 묻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