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늦었지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
좀 많이 걸었지
계속해서 날 기다렸지
날 기다렸지
날 기다렸지
Yeah
뒤에서 눈물 흘리는 걸 봤어
외면했어
다가가기엔
너무나 작았어
무슨 생각하면서
눈을 감아 물어보지 않아도 난 다 알아
매일이 지옥 같은 느낌이었을지도 주변에 나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을지도
나도 내 맘이 내 맘 같지 않아서 다가가기엔 너무나도 벅찼어
거울에 비친 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해 두려움 때문에 문턱 앞에 한걸음을 못대
바다 한가운데 혼자 떠있는 돛대 바람이 돼서 이젠 내가 밀어줄게
그대가 해줬던 것처럼 잊어도 돼 지금껏 아팠던 것 전부
이제는 같이 걸어가
빛날 수 있게 날아가
같이 걸어가
빛날 수 있게 날아가
같이 걸어가
내가 어두웠을 때 밝게 비춰줬었네 잠깐 기대 수 있게 어깨를 빌려줬었네
이젠 좀 단단해졌어 많은 걸 받았어 전부 다 갚아줄 거니까 계속 옆에 있어 좀
아름답게 더 아름답게 지나갔던 시간보다 더 아름답게
이젠 내가 밝혀줄게
언제든지 기대 둬대
let me
내 자랑을 언제든지 기대도 돼
내가 좀 늦었지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
계속해서 널 기다렸지
날 기다렸지
날 기다렸지